학사편입의 뜻?
"학사편입은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이 편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전형" 을 말합니다. 여러 미사여구들이 존재하지만, 학사편입학을 단 한마리로 정리하면 위와 같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편입학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편입의 전형의 용어들에서부터 꽤나 큰 혼란이 오게됩니다.
- 일반편입 : 전문학사 (2년제, 3년제 졸업) 취득자 지원, 4년제 대학 중 대학교 2학년 수료자 지원
- 학사편입 : 학사 (4년제 졸업) 취득자 지원
모든 용어들을 이해하실 필요는 없고, 위와 같이 딱 두 가지의 지원 방식에 대해서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학점은행제와 편입학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수 많은 수험생들을 만났고 많은 수험생들에게 편입학, 학점은행제에 대한 설명을 전달드렸기에 복잡한 설명이 아닌 편입 희망자 분들에게 "딱 알아두시면 되는 것" 들만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편입 수험생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이유 딱 한가지 입니다.
"수험생 본인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른다."
사실 이것은 수험생 본인의 귀책일 수도 있고,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는 담당자의 전달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알아보면 딱 1시간 이내에 본인이 하는 모든 과정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학사편입의 지원 자격 조건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학사편입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가 지원할 수 있는 편입의 전형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러면, 수험생들은 아래와 같은 물음들을 갖게됩니다.
- 4년제 대학교를 졸업 못했는데, 일반편입 밖에 지원 못하나요?
-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 대학교 졸업해야만 편입이 가능한가요?
- 학사편입은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겠네요?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질문이 학사편입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 발생하는 질문입니다.
이 모든 물음들에 대한 대답은 딱 하나 입니다.
"아니오"
고민끝에 질문한 대답이 너무나 단답으로 돌아오니, 어이가 없을 수 있지만 위의 대답이 가장 정확한 답변입니다.
- 학사편입에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 취득 후 지원하시면 됩니다.
- 수험생들의 본인의 보유 학점, 상황에 따라서 진행하므로 일반편입 지원자들과 연령대가 비슷합니다.
이러한 코멘트까지 덪붙힌다면, 조금 납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 물음들이 발생합니다.
학사편입을 위한 학위 발급 조건
학사편입은 학사학위의 보유가 필수 입니다. 즉, 대학교 졸업장이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능을 다시 응시해서, 4년제 대학에 입학학 졸업을 해야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절대로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면 학사학위는 어떻게 취득해야해요?"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는 데에는 조기졸업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한, 4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남학생들의 경우는 중간에 군복무까지 진행해야하므로 약 6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요. 굳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편입을 결심한 대학에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재학할 필요가 있을까요?
학점은행제를 제도를 활용하면, "재학 중에 취득한 학점과 다른 학점 취득 수단을 통해서 학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습니다.
"학사학위를 발급받으려면 몇 학점을 취득해야하나요?"
학사편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학사학위는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140학점" 을 취득하시면 됩니다. 학점은행제의 학사학위 발급 조건은 일반적인 대학교의 "졸업 조건" 을 충족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전공 : 60학점 +@ (전공 필수학점 포함)
일반 : 0학점 +@- 교양 : 30학점 +@
- 학위조건 : 전공, 교양학점이 최소 학점 조건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이상 충족하고, 두 학점의 합이 140학점 이상이면 조건 충족
위와 같은 조건으로 전공과 교양학점의 합이 140학점 이상 충족된다면, 학점은행제에서의 학사학위 발급 조건에 부합하여 학사편입학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수험생들이 다른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등에서 상담을 받아보셨다면, "일반학점" 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상담을 진행하면, 최초에 일반학점의 개념에 대해서는 전달해드리지 않고, 추가 상담을 진행할 때 전달드리는데요.
전공학점과 교양학점에 비해서, 일반학점의 개념은 약간 다릅니다.
- 일반학점 : 자유선택 학점, 타 전공학점
- 학사학위 계획을 설명할 때, "전공 60학점, 일반 50학점, 교양 30학점" 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편의상의 전달을 위함입니다.
- 전공 100학점 + 교양 40학점으로 총 140학점을 충족한 수강생은 일반학점을 이수하지 않았음에도 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 즉, 일반학점은 학위 조건에 포함되어있지 않으므로, 충족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일반학점은 "전공과 교양에 포함되지 않는 학점이거나 전공 혹은 교양으로 수강한 과목 중 60학점 / 30학점을 초과하는 학점"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반학점의 개념은 추후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서 다뤄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사편입을 위한 학점 취득 방법
학사편입을 위해서는 학사학위가 필요하다는 것과 학사학위는 학점은행제에서 총 140학점을 취득해야한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140학점을 취득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면, 학사편입에 대한 모든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시간제 수업, 자격증, 독학사, 전적대학 학점으로 학위조건을 만듭니다."
학점은행제라는 제도가 편입학에서 활용되는 이유는 대학교와는 다르게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서 편입 수험생들이 조건 충족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4년제 대학교에서는 졸업을 위해 4학년 2학기까지 이수하고, 졸업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기간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조기 졸업을 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약 4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 4년제 대학교 : 대학교 수업의 이수를 통해 학점 충족
- 학점은행제 : 시간제 수업 (온라인 수업), 자격증 (학점인정자격증-전공관련), 독학사, 전적대학 학점 (자퇴 후 활용)
위와 같이 4년제 대학교는 대학에서 학생이 수강신청 후, 과목을 이수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물론, 대학에서의 원격 수업 등도 존재하지만 이는 대학 학위과정 상에 포함되어있는 "대학 수업" 이라는 방법에 포함되어있기에 4년제 대학교 재학생은 졸업을 위해서는 꼼짝없이 4년을 재학해야 합니다.
즉, 빠르게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학점은행제를 통해서는 총 네 가지의 방법으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 시간제 수업(≠대학교 수업) : 1년에 총 42학점 (14과목, 한 과목 당 3학점)을 신청하여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 자격증 : 전공 혹은 일반학점에 해당되는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보유한 경우 학점 인정이 가능
- 독학사 : 1단계 ~ 4단계 (각 단계별로 1년에 1회 시험)으로, 1 ~ 4단계를 모두 통과하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나, 단계별로 합격한 과목에 따라서 학점으로 인정 가능
- 전적대 학점 : 전적대에서 취득한 학점을 학점은행제의 과목 심의를 거쳐 학점인정이 가능
위와 같이 대학교 수업과 유사한 시간제 수업과 학점인정이 가능한 자격증, 독학사 시험을 통해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고, 대학 혹은 대학교에 재학했던 경험이 있던 수강생의 경우는 해당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들을 인정받아 학사학위를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 4년제 대학교 : 졸업까지 4년 소요 (조기졸업의 경우 3년 소요)
- 학점은행제 : 1년 ~ 1년 6개월 소요
수강생의 보유한 학점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수강생이라면 약 1년 (두 학기) 정도의 기간 동안에 학점을 이수하여 학사편입을 위한 학사학위 취득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울러, 편입 수험생들이 학사학위 취득 이후에 편입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사편입을 위한 학위 취득 과정과 편입 학습을 병행" 할 수 있다는 점이 시간 단축에 있어서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사편입은 학생마다 유/불리가 달라진다.
학사편입과 일반편입의 유, 불리를 따지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은 사실 끊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2013년 이전까지의 모집 전형 상에서는 학사편입학이 확실히 모집 인원 등의 유리함이 있었으므로 메리트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학사편입 모집 인원의 축소 등으로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며 "시간제 수업, 자격증, 독학사, 편입영어와 수학 학습 등" 을 모두 병행하는 것보다 일반편입의 안정적인 모집 인원 등이 더 낫다는 판단이 더해지며 수험생들에게 학사편입학의 메리트는 체감상 줄어드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인 사실을 추가하여 견해를 밝히자면, "아직까지 학사편입은 메리트가 충분히 존재한다." 라는 것 입니다.
그러나, "수험생의 조건-학점 취득 상황, 전적대학 전공, 보유 자격증, 학점은행제 시작 시기 등" 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수험생" 들에게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포털에 "학사편입 혹은 학점은행제" 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편입학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편입학에 대한 이해가 매우 떨어지는 영업 사원들" 이 "학사편입이 제일 유리하다. 떨어지면 바보다. 무조건 해야한다, 안하면 손해다." 라는 등의 감언이설로 수험생들을 현혹하게 만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무지성 담당자들에게 학위과정을 진행하여 피해를 보는 사례를 수 없이 많이 보았고, 수험생들의 유/불리는 따지지 않은 채 본인들의 이득에 초점을 맞추어 수험생들의 시간을 빼앗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추후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2020년에 편입학원에서 학습하는 수험생의 학위계획을 점검한 결과 "중복 과목, 시간제 수업을 추가하기 위한 자격증 배정 등" 과 같은 계획서 상의 "고의적인 오류" 를 발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국, 해당 학생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자격증 학습" 으로 인해서 학습 집중을 하지 못해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본인의 계획서에 작성된 내용을 다시 한 번, 제3자에게 검수를 받는 방법" 을 거치는 것이 좋고 "1년의 수험 기간 동안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지?" 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반드시 깊게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검토가 모두 종료되고, 진행을 결정한다면 수험생들에게 "합격 가능성" 이라는 측면에서 학사편입은 아직까지 매우 유리한 전형 입니다. 모집인원이 축소되더라도, "중-하위권 대학" 에서는 학사편입과 일반편입학의 합격 점수 차이가 존재하며, 경쟁 상대들의 학습 완성도에 따른 비교 우위를 점하는 데 있어서도 일반편입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이라고 생각되거나 고민이 된다면 반드시 진행 이전에 충분한 컨설팅을 선행하고 "현실적인 가능 여부" 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별편입 편입 멘토링 > 학사편입, 학점은행제 멘토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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