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편입수학을 준비하며 "어떤 문항이 고배점인지 파악하라"는 조언을 자주 들으셨을 겁니다. 명지대는 뒤로 갈수록 3점에서 5점까지 올라가고, 광운대는 3점·3.5점·4점으로 나뉘며, 홍익대는 수학 한 문제가 영어 한 문제의 1.67배입니다. 그런데 가톨릭대는 이 조언이 통하지 않습니다. 모든 문항의 배점이 2.5점으로 동일하게 배분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배점 차등이 없다는 것은 전략 자체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아래에서 가톨릭대 편입수학의 문항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40문항 100점 만점, 문항당 2.5점으로 균등합니다.
2023학년도 가톨릭대 편입 자연·공학계열 필기고사는 40문항을 90분 동안 치르며 총점 100점 만점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문항 수와 총점을 나눠보면 문항당 배점이 2.5점으로, 모든 문제가 같은 값을 갖는 구조입니다.

앞번호든 뒷번호든, 쉬운 문제든 어려운 문제든 맞히면 똑같이 2.5점입니다.
고배점 문항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배점이 균등하다는 것은 실전 전략을 단순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문제는 5점짜리니까 시간을 더 써야 할까"를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고, 계산이 복잡하거나 풀이가 떠오르지 않는 문제는 망설임 없이 넘기는 것이 항상 이득입니다. 5분 걸리는 어려운 문제 하나와 1분 걸리는 쉬운 문제 하나의 가치가 정확히 같기 때문입니다. 기출을 풀 때부터 "이건 넘긴다"는 판단을 빠르게 내리는 훈련이 그대로 점수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영어 20문항과 수학 20문항을 함께 치릅니다.
가톨릭대 자연·공학계열은 영어 20문항과 수학 20문항, 합쳐서 40문항을 90분 동안 풀게 됩니다. 수학만 놓고 보면 20문항으로 문항 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영어와 시간을 나눠 써야 하므로 실제 체감은 달라집니다. 단순히 절반씩 배분하면 과목당 45분, 문항당 약 2분 15초가 됩니다. 영어 20문항을 빠르게 정리할수록 수학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4지선다형이라는 점도 확인해두세요.
가톨릭대 편입 필기고사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출제됩니다. 5지선다형인 대학들과 비교하면 찍었을 때 맞을 확률이 20%에서 25%로 올라갑니다. 배점이 균등하고 선택지가 4개라는 두 조건이 겹치면,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은 문항을 포기하지 않고 빠르게라도 찍고 넘어가는 편이 기댓값 측면에서 유리해집니다. 마킹 시간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계열에 따라 수학 응시 여부가 갈립니다.
기출 자료를 보면 영어만 치르는 계열과 영어·수학을 함께 치르는 계열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을 비롯해 공간디자인·소비자학과, 의류학과, 아동학과,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등은 영어 40문항으로만 구성된 반면, 자연·공학계열이 영어 20문항과 수학 20문항을 치르는 구성으로 나타납니다. 지원하려는 모집단위가 수학 응시 대상인지부터 모집요강에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정리하면

가톨릭대 편입수학은 40문항 100점 만점에 문항당 배점이 2.5점으로 균등하게 배분되어, 고배점 문항을 찾아 시간을 배분할 필요가 없는 구조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붙잡기보다 쉬운 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히는 쪽이 항상 유리하며, 4지선다형인 만큼 시간이 부족해도 빈칸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20문항과 수학 20문항을 90분 안에 함께 처리해야 하므로 과목 간 시간 배분도 함께 설계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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