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영어 기출문제와 모집요강 분석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전통적인 대학은 어디일까요? 바로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성균관대학교 입니다. 성균관대는 역사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서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일하는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는 대학으로 유명합니다.
편입학에서 [서강대 - 성균관대 - 한양대]로 이어지는 "서성한" 라인업, 과연 성균관대학교는 어떻게 편입생을 선발하고 편입영어는 어떠한 유형들의 문제를 출제하는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학 전형요소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는 2013학년도 이전부터 현재까지 조금은 독특한 전형 방법으로 편입학 수험생을 선발합니다.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기에 상세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은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수험생들을 모집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다른 대학과는 다른 특성이 보이는데요. 그것이 바로 "면접, 서류" 전형을 시행하여, 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편입학에서 면접 전형이라고 함은, "공인영어로 선발하는 국립대, 지방거점대학교"에서 주로 시행하는 전형인데요. 공인영어라는 시험이 전공영어와 큰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전공 면접"을 통해서 수험생의 대학교 3학년으로 편입했을 때 전공 수험서를 해석하는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성균관대학교는 일반적인 편입영어, 편입수학 전형을 시행하면서도 "서류", "면접" 전형을 시행합니다.
서류 전형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서류들을 편입학 시행 대학에서 요구합니다.
■ 서류 전형의 평가 요소 :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자기 우수성 입증자료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대표적 사례)
■ 자기소개서 : 수험생의 편입생활 이전의 전공과 연계된 관련 지식, 경험, 수상 내역을 기입하는 것
■ 학업계획서 : 대학 편입 이후에 어떻게 전공 공부를 진행하고, 어떠한 목표로 편입학에서의 전공에 지원했는지를 기입하는 것
■ 자기 우수성 입증 자료 : 일종의 편입학 사정 시의 포트폴리오 제출로서, 자기소개서에 기입한 수상내역이나 경험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예 : 입상 내역, 자격증 취득 내역 등)
아울러 편입학에서의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이외의 면접은 아래와 같은 평가항목으로 수험생을 평가합니다.
■ 인성면접 : 일반적으로 편입학에서는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전공면접 시에 1 ~ 2문항 정도를 답변합니다.
■ 전공면접 : 대학교 3학년으로 입학하는 편입시험의 1단계 전형을 통과하거나, 일괄전형 합산 시에 수험생의 편입생으로서의 전공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1 ~ 2학년의 학부기초, 개론과목에서 문항들이 출제됩니다.
(예 : 경영학과의 경우는 경영학개론, 경제학과는 경제학개론과 같이 1학년 1학기에 주로 학습하는 학과의 모든 내용을 포괄하는 개론 과목의 기본적인 용어, 이론, 시사 적용 등을 평가합니다.)
성균관대학교는 편입학에서 영어와 수학이외에도 위와 같은 서류, 면접 전형을 준비해야하는 대학입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성균관대학교는 생각보다 편입영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상당히 수월한편에 속하는 대학입니다. 따라서 편입학에서 일반편입, 학사편입 모두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게 형성됩니다.
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학 모집인원 - 일반편입, 학사편입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의 캠퍼스를 이원화하여 서울, 수원에서 수험생을 모집합니다.
다만, 성균관대는 편입생을 선발할 때에 지원자의 학부로 원서접수를 받은 이후, 석차별로 수험생을 커트하여 합격생을 선발하는 점이 특이한 점 입니다.
■ 편입학 총 선발 인원 : 309명
■ 일반편입학 선발 인원 : 135명
■ 학사편입학 선발 인원 : 174명
■ 가장 많은 수험생을 모집한 학과 : 공과대학 40명 (학사편입)
■ 가장 적은 수험생을 모집한 학과 : 1명 (일반편입학 다수 학과)
하나의 학과를 사례로 설명을 드리면, 자연과학캠퍼스의 학사편입학 전형 (노란색 표시)을 살펴봅시다.
■ 정보통신대학 : 총 17명 모집
■ 원서 접수 시 : 전자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과에서 따로 원서를 접수합니다. 따라서 경쟁률이 학과별로 산출됩니다.
총 17명의 수험생을 모집하는데, 1위 ~ 17위의 편입영어, 편입수학 석차의 학생들이 모두 [전자전기공학부]에 지원했다면 이 때의 컴퓨터공학과 편입 합격생은 0명입니다.
또, 다른 예로 1위의 수험생은 컴퓨터공학과, 2위의 수험생은 전자공학과, 17위의 수험생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고, 예비 1순위의 18위 석차의 수험생이 전자공학과에 지원했다면 18위의 수험생은 1명의 결원이 발생했을 때 전자공학과에 합격하게 됩니다.
이렇게 편입학에서 학부 모집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광운대학교도 비슷한 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합니다.
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영어 기출문제 - 어휘
편입어휘 파트는 총 2개의 유형으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밑 줄 동의어 찾기, 빈 칸 추론 (논리형) 문항들이 출제가 되었는데요. 아래 문제를 보면서 문항들의 난이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동의어 찾기 문항들이 출제되는데, 선택지와 지문의 난이도를 보면 "이게 성균관대 문제라고?" 생각이들 정도로 굉장히 수월한 문항들이 출제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삽입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편입논리형 어휘 문제들도 출제가 됩니다. 보여드린 문항은 문장의 접속사를 삽입하는 형태의 문제입니다.
성균관대의 편입영어 문항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서강대, 한양대의 편입영어 문제와 성균관대의 문제를 보면 실제로 수험생들이 성균관대의 기출 점수가 상대적으로 10점 이상 높게 득점되는데요.
성균관대학교의 편입학에 합격한 합격생들의 실제 기출문제 풀이 점수는 일반편입학과 학사편입학의 인문계열 기준으로 95+@의 점수를 득점했습니다.
(2021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최초합격생 득점 점수 : 96점)
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영어 기출문제 - 문법
항상 수험생들에게 귀찮음(?)과 왠지 모를 어려움을 주는 문법파트는 어떠한 유형들로 출제가 되었을까요?
성균관대학교는 상대적으로 문법 문항들의 출제 비중이 적은편입니다. (약 5문항 출제)
앞선 포스팅에서 강조해드렸던 리뷰하기 가장 좋은 문법 문항 유형인 "밑 줄 형식"의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지문에 사용된 단어들을 살펴보세요. 사실상 편입어휘라고 볼 수는 없고 "수능 어휘 수준"의 단어들로 지문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 수준이 쉬운 문법 문제들은 문장의 형식, 주어, 동사, 목적어의 구분이 다른 편입영어의 지문들보다 파악이 쉽습니다. 이에 따라서 문법 문제의 경우는 "틀리면 불합격"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하는 파트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말해, 편입영어의 문제가 쉬우니 다른 수험생들이 정답을 체크한 문항들을 틀리면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합격 커트라인이 높은 것이지요.
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영어 기출문제 - 독해
편입독해 영역도 지문의 길이가 조금 긴 편이지만, 장지문 - 쉬운 선택지 - 쉬운 문제라는 편입학에서의 법칙이 적용되는 전형적인 형태로 출제됩니다.
지문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대학에 비해서 약 한 문단 (3줄 ~ 4줄) 정도가 더 삽입되어 출제됩니다. 하지만 지문 자체의 수준과 사용되는 단어들은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편입독해에서 출제되는 주제 찾기, 빈 칸 추론, 순서 배열, 내용일치의 문제들이 출제가 되는데요. 이렇게 긴 지문들의 경우는 독해는 수월하게 할 수 있으나 실제로 문제를 풀이할 때에 "문제에서 지칭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장지문 유형의 편입독해 문제는 "문제와 선택지를 먼저 읽고, 지문을 살펴보는 순서"로 풀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해야 문제에서 물어보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에 해석을 다 해놓고 오답을 체크하는 불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013학년도 성균관대 편입영어 기출문제 - 논리
논리 파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서강대학교 편입영어 기출문제와 비교해보시면 체감 난이도가 확 떨어진 것을 느껴볼 수 있을 겁니다. 공부한지 오래된 수험생들도 지문을 읽어내는에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사용되는 단어의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편입논리는 수험생들이 가장 점수를 획득하기 어려운 파트입니다.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본인의 주관을 빼고 지문에서만 문제를 풀어야하는 습관을 길러야하기 때문인데요. (편입독해와 편입논리의 학습 방법은 매우 유사합니다.)
다만, 편입논리 파트는 말 그대로 "논리적인 흐름의 완성"을 평가하는 항목이기에 편입어휘의 암기 정도가 점수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편입독해는 단어를 알지 못해도 문맥상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편입논리 파트의 경우는 단어를 모르게 되면 선택지에서 오답을 소거 / 단어의 뉘앙스 (긍정, 부정)을 파악이 어렵기에 어휘 공부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성균관대 편입 합격을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자!
성균관대학교는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는 가장 상위권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서울대 - 연세대 - 고려대의 경우는 편입영어가 아닌 전공시험과 논술, 면접 전형을 반영하기에 수험생들의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서강대 - 성균관대 - 한양대, 소위 말하는 "서성한 라인"의 대학 중에서 성균관대학교는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굉장히 수월한 편의 문제들을 출제해왔습니다.
실제로 수험생들이 기출풀이하는 시즌이 되었을 때, 성균관대학교의 기출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기에 "이 정도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조금 냉정하지만 편입영어 기준으로 90+@의 점수가 획득되지 않았다면, 추가합격도 크게 기대를 해볼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합격점수대가 높다고하더라도 기본기에 충실하고, 가장 강조가 많이되는 편입어휘와 편입문법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후, 편입독해와 논리파트의 풀이시간을 조금 길게 가져갈 수 있다면 중위권 점수대를 유지하는 수험생들도 충분히 합격권에 도전할 수 있는 시험 난이도입니다.
편입영어는 기본기 싸움이 대부분 입니다. 실제로 서강대, 한양대, 서울여대로 대표되는 편입학에서 가장 어려운 영어를 출제하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충분히 1년 내외의 수험기간에 합격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 됩니다.
성균관대학교 역시도 수험생들의 기본기를 파악하는 시험 문항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오늘 포스팅에서 다뤘던 2013학년도 뿐만아니라 최근의 2022학년도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격의 가능성, 합격할 수 있는 이유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험생들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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